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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야권대통합, 반드시 이룰 것”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5일 “최근 이뤄진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부적절한 조치들은 종전 이후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그동안의 사과와 반성을 무효화시키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상 문제로 당초 예정됐던 독도 방문이 취소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도 문제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한 역사적 책임의 연장선상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의 부적절한 조치들은) 일본 내 평화세력의 노력으로 구축된 한일 간 우호관계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시대착오적 행동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성하지 않는 일본은 동아시아 평화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이 지역 평화유지를 위한 협력 파트너도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독도가 평화로운 섬이길 원하지만, 우리 주권이 추가로 침해당할 경우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최근 일본 정부의 잇단 독도 영유권 주장과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 나타나는 독도 외교의 실패에 대해 민주당은 엄중히 질책한다”며 “이와 관련한 책임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 대해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등에서 나타난 미국의 잘못된 정책판단 및 실행은 동아시아 지역의 한미일 협력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며 “미국의 일방적 대일편향정책이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 평화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지난 4ㆍ27 재보선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확인했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화합의 정신으로 격차와 분열을 막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남북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열어 놓은 햇볕정책, 남북화해협력 정책을 통해 한반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런 새로운 사회 구축을 위해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는 야권 대통합, 민주진보 진영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룰 것이며, 이를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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