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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장 나선 만큼 3자들은 빠져야

  • 기사입력 2011-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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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 회장이 50여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한진중공업 사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조 회장은 10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미 알려졌던 경영정상화를 전제로 한 퇴직자 재고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인 정리해고 철회에 관해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정리해고자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 등이 다소 새로웠어도 곁가지일 뿐이다. 정리해고의 전면 철회가 어려운 줄은 안다. 그러나 부분적 손질도 없이 회사 입장만 거듭 주장해서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

최고 책임자인 조 회장이 더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 막대한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대한민국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킨 이번 사태에 조 회장 책임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3년간 수주실적 제로’의 실체부터 밝혀야 한다. 떠도는 소문처럼 의도적으로 수주를 기피한 것인지, 수주 물량을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로 넘겨 정리해고 빌미를 만든 것은 아닌지 설명이 필요하다. 또 그런 상태에서 주주들에게는 과도한 이익금을 배당한 이유도 밝혀야 한다. 수주 협상을 이유로 ‘장기 해외출장’을 한 까닭은 더 석연치 않다. 조 회장이 시끄러운 자사 문제를 고용사장과 정부 및 사회에 떠맡기고 도피성 외유를 한 게 아닌가 의심을 자아낸 때문이다.

조 회장은 직접 노조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숨김 없이 회사 내용을 밝히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감추는 게 있으면 오해가 생긴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정리해고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다만 거기에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룰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정리해고는 경영합리화 과정의 최후 수단이고, 최소화가 도리다. 때문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절차상 하자 유무까지 조 회장과 노사는 원점에서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조 회장이 전면에 나선다면 제3자들은 빠져야 한다. 특히 남의 회사 크레인 타워에 올라가 불법 농성 중인 김진숙 씨는 당장 내려오고, 희망버스 행렬은 정지해야 한다. 27일로 예정된 희망버스 4차 집회 역시 취소가 마땅하다. 또 판을 키워 정치적 이득을 노리려는 불순세력들의 선동행위는 차제에 경중을 가려 엄히 처벌해야 한다. 사측에 무리가 있다고 보고 개입했다면 이제 조 회장 복귀와 더불어 당분간 지켜보는 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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