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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CJ푸드빌, ‘적과의 동침’? 같은 건물에 나란히 점포 개장 ‘눈길’
외식사업 부문에서 팽팽한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SPC그룹과 CJ푸드빌이 강남 핵심상권의 같은 건물 1, 2층에 점포를 개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SPC의 외식 브랜드 파리크라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2호점을 강남역 5번 출구 GT타워 2층에 열었다고 밝혔다.

‘라그릴리아’는 참숯에 구운 그릴 요리와 파스타, 디저트 등을 주력으로 한 레스토랑으로, 2008년 6월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1호점을 개장한 이후 인기를 끌어왔다.


3년만에 영역을 넓힌 ‘라그릴리아’의 2호점은 독특한 물결 무늬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GT타워 건물 2층으로 결정됐다. ‘라그릴리아’ 관계자는 “대규모 오피스가 밀집돼있고, 국내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역 상권에서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라그릴리아’ 2호점은 경쟁사와의 묘한 입점 구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지난달 GT타워 1층에 강남 지역 2호점을 개장하며 SPC그룹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다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지난 5월 강남역 상권에 처음으로 ‘뚜레쥬르’ 매장을 낸 데 이어 2개월여 만에 강남 GT타워점을 개장하며 본격적인 강남 상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GT타워에서의 묘한 입점 구도가 양사의 경쟁을 더욱 촉발시킬지, 고객을 끌어모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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