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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녹십자, 혈액제제 플랜트 태국 첫 수출
녹십자(대표 이병건)는 국내 처음으로 태국에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적십자와 6160만달러(647억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오는 9월까지 본 계약을 체결한 후 디자인 설계를 거쳐 201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국 뱅프라지역에 조성될 이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우병A치료제 등을 생산하게 되며 2014년 완공된다.

현재 아시아에서 혈액분획제제 자급자족을 실현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4곳에 불과하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지역 대부분의 국가들은 혈액분획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 정부는 국민건강보건 증진을 위해 자국민의 혈액으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 생산을 추진해왔다. 태국은 지난 2009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인 오창공장 준공과 세계 30여 개국에 혈액분획제제를 수출하는 녹십자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김영호 전무는 “이번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동남아시장 등 신흥시장 선점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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