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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브로커 박태규…인터폴에 공개수배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ㆍ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브로커’ 박태규(71ㆍ사진) 씨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공개수배된 상태인 걸로 확인됐다. 검찰은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박 씨의 강제 송환도 추진 중이어서 신병확보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인터폴과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사기 혐의로 인터폴 공개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간 박 씨의 나이에 관해서도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수배자 리스트에 따르면 그는 1940년 2월 10일생으로 확인됐다. 신상 정보에는 또 그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할 줄 아는 것으로 나와 있으며, 사기혐의로 서울중앙지법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검찰은 최근 박 씨의 ‘여권 취소→강제퇴거→국내송환’ 등의 절차를 밟아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검찰이 박 씨 송환에 진력하는 이유는 그가 부산저축은행 정ㆍ관계 로비 의혹의 정점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검찰은 감사원이 저축은행 감사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지난해 5월 이후 부산저축은행이 박 씨를 앞세워 청와대 정부 등 현 정권 고위 인사를 상대로 집중적인 구명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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