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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박동미 기자]...‘나가수’촬영장은 축제…비장함 없었다

  • 기사입력 2011-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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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증을 들고 청중평가단 사이로 입장하란다. 1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 입장이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기자들도 ‘내 나이 맞춰 줄서야 하나’하고 잠시 갈팡질팡.
지난 4일 저녁 7시30분. 일산 드림센터에선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4라운드 1차 경연 녹화가 있었다. 3일 방송에서 BMK가 떠나고, 새 가수 김조한이 투입된 후 처음 열리는 무대. 녹화가 1시간이나 미뤄졌지만 청중평가단의 모습은 여유로웠다.
벌써 두 번째 당첨이라는 YB팬이자 40대 청중평가단 유영철(남ㆍ48) 씨. “조금 기다려도 좋다”며 잔뜩 상기된 표정이다.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 야구장 외야처럼 통로 계단에 앉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500명이 기준이지만, 만일에 대비해 700명 정도를 초청한다. 물론, 투표권은 500명만 가진다.
계단에 나란히 앉은 50대의 두 여자 청중은 “김범수가 제일 좋다”며 “요즘엔 정말 잘생겨 보인다”고까지 한다. ‘대세’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듯. 내심 ‘조관우’라는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한참 잘못 짚었다.
‘도전하고 싶은 곡’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경연에서 가수들은 ‘남행열차’, ‘미스터’, ‘외톨이야’ 등을 열창했다. 새로 합류한 김조한이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부르며 공연은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강한 비트의 편곡이 주를 이뤘지만, 세션과 퍼포먼스 시도가 다양했고 때론 파격적이기까지 했다. 나름대로 순위를 매기다가 관뒀다. 예능적 요소를 극대화한 TV 속 비장함과 긴장감이 실제 현장엔 없다. 청중과 가수 모두 즐기는 분위기. 아직 1차경연인 탓도 있지만 편집된 방송본에서는 볼 수 없는 열정이 느껴진다.
청중과 일반 시청자, 전문가들의 평가에 미묘한 혹은 꽤 큰 차이가 계속 생겨왔던 것에 비로소 수긍이 간다. 공연을 즐기는 청중은 냉정하고 객관적일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여기는 영화 촬영장이 아닌, 호흡과 분위기에 따라 새 시나리오가 쓰여지는 라이브 공연장이다. 열광하는 저들이 부럽다. ‘일’ 때문에 온 기자는 연방 “나는 청중이다”를 중얼거릴 뿐.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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