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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원, 이대형 없는 틈타‘도루왕 훔쳤다’
프로야구 LG트윈스 ‘슈퍼소닉’ 이대형(28)의 독무대 도루왕 타이틀이 올시즌 위협받고 있다.
두산의 만능선수 오재원(26)이 지난 8일 도루 1개를 추가, 24개로 이대형을 추월했다. 2위인 이대형과는 1개차이다. 지난 4년간 개인 타이틀 주인공이 바뀌지 않은 부문은 도루가 유일했고 주인공은 이대형이었다.
새로운 도전자 오재원의 상승세는 만만치 않다. 지난달 26일 LG와의 잠실전에서는 이대형이 보는 앞에서 무려 4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한 경기 4도루라는 올 시즌 첫 기록을 세웠다.
오재원으로서는 지난해 기록한 35개로 본인의 한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오재원은 도루 순도면에서 이미 이대형을 앞질렀다. 도루실패가 단 3개에 그쳐 성공률이 89%다. 반면에 이대형은 23개 성공, 7개 실패로 성공률이 77%다. 게다가 이대형은 부상까지 겹쳐 사정이 좋지 않다.
지난 7일 오른쪽 발목 복사뼈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최소 10일 동안 재등록이 불가능하다. 이대형에게는 6월이 최대 고비인 셈이다.
도루부문 3위인 KIA의 김선빈은 16개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아직 격차가 크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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