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수도권 수입돼지고기 냉동창고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돼지고기 보관 창고 등에 대해 위생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돼지고기 수입·판매 거래내역, 유통기한 및 위생관리 실태, 원산지 표시 실태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올해 1월 500g당 8902원이었던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지난달 1만691원으로 올랐고, 지난 8일에는 1만2212원까지 치솟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돼지고기 위생관리 실태를 높이고 서민물가안정을 위해특별점검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