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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현대·기아車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MK 리더십·경쟁력 극찬

피아트 내년초 도입 유력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진화(evolution)하고 있다면 현대ㆍ기아차는 혁명(revolution)을 일으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현대ㆍ기아차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최근 열린 지프 브랜드 7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필립스 사장은 “세르지오 마리치오네 피아트ㆍ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ㆍ기아차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피아트와 알파로메오 등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접근법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필립스 사장은 “지금이 적기인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을 적극 공략하기로 한 것은 마리치오네 CEO가 연간 140만대에 육박하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크라이슬러의 대주주인 피아트가 한국 시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는 과정에서 정 회장과 현대ㆍ기아차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 사장은 피아트 브랜드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내년 초를 유력한 시기로 꼽았다.

그는 “피아트 브랜드를 론칭하는 준비는 연내 마무리할 수 있지만 도입 시기는 연말보다 연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도입될 모델은 20, 30대를 겨냥한 차량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피아트의 ‘500’과 ‘판다’ 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달부터 크라이슬러코리아 신임 대표를 맡은 필립스 사장은 대우 미국지사 동남 8개주 세일즈 영업 총괄과 혼다 아메리카 딜러 개발 총괄, 한국닛산 대표,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또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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