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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까’ 백청강 '위탄' 최종승자 되다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자는 ‘앙까’ 백청강이었다.

27일 밤 10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위대한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이 최종 우승하며 상금 3억원과 함께 중대형 세단 K7의 열쇠를 쥐게 됐다.

백청강은 이날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를 잘 살려 이영현의 ‘체념’을 불렀다.

그는 “이별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승부를 걸겠다”고 했으며 “절제보다는 오히려 절규하라”는 이영현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감정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날 백청강의 무대에 대해 신승훈이 “떨리는데도 불구하고 잘 소화했다”면서 9.6점을 주자 체육관을 가득 채운 방청객들은 힘껏 환호했다.

또 거침없는 독설로 백청강의 팬들로부터 한때 원성을 사기도 했던 방시혁도 이날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음악인의 길을 걷는다. 멋진 모습으로 필드에서 만나자” 며 백청강을 격려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멘토였던 김태원이 “부디 꿈을 이루고 헤어졌던 그녀를 다시 만나라” 고 하자 수많은 여성팬들이 “안돼요” 라고 외쳐 어느새 부쩍 늘어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무대를 함께 지켜 본 백청강의 부모님은 “ 멘토들 덕분에 더 잘한 것 같다. 사랑한다, 앙까?” 하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어릴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았던 백청강이지만 이 날만큼은 늘 그리워했던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모두를 앞에 두고 혼신을 다해 열창했고, 최종우승으로 그간의 어려움과 역경들을 모두 날려버린 듯한 얼굴이었다.

‘위대한 탄생’은 끝났지만 백청강의 코리안 드림은 이제 시작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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