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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고 채동하 소속사 하우성 대표 “오늘 저녁 도쿄서 콘서트하기로 했는데..” 통곡
27일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채동하가 오늘 저녁 도쿄에서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채동하의 소속사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하우성씨는 “오늘 저녁 도쿄에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일본 숙소에 있는 줄 알았는데, 언제 귀국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믿지 못하겠다”며 통곡했다.

하 대표는 “최근에는 고베 콘서트를 잘 끝냈었고, 일본에서 공연을 계속 해왔다”면서 “동하가 가끔 우울해 하고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인기나 주위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무대에서 즐기면서 노래하라고 얘기해주면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채동하와 가까이 지냈던 이들도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음악활동에 의욕을 보였다고 전하고 있다. 

채동하의 시신은 소속사의 한 직원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직원은 우연히 불광동 채동하 집 부근을 지나다가 비어 있어야 할 집에 불이 켜져있어 이상하게 여겨 아파트 문을 두드렸다가 인기척이 없어 구조를 요청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채동하의 시신을 발견했다.

SG워너비 멤버로 큰 인기를 누렸던 채동하는 탈퇴 후 솔로 활동을 하다, 작년 4월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후 새 앨범을 내고 최근에서 일본에서 콘서트 활동을 해왔다.

고 채동하는 이화동 서울대 부속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경희 선임기자/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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