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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만의 안방복귀’ 장나라...시청률은 ‘글쎄’
장나라는 무려 7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지만 시청률은 좋지 않다.

장나라와 함께 또 한 명의 ‘하이킥’ 스타 최다니엘이 타이틀롤을 맡은 드라마 ‘동안미녀(KBS2)’가 2일 첫 출발했다.

이제 30대로 접어든 장나라는 다소 ‘망가진’ 모습으로 드라마의 첫문을 열었다. 실제 나이 서른, 극중 나이 서른넷이다. 드라마에서 장나라가 연기하는 이소영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 그 코믹연기에 비한다면 더욱 그렇다. 나이가 많아 정리해고를 당하게 된 여직원, 아직 흐르지 않은 세월이 무기였던 후임에게 초라함까지 느껴야 하는 올드미스다. 하루 아침에 백수가 된 소영은 무려 9살을 속여 의류회사의 피팅모델로 취업한다. 동생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역시 만만치 않은 악연이 기다리고 있다. 최다니엘이 연기하는 최진욱과의 조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나라는 이날 첫 방송에서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를 열창했다. 열창이라 하기엔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취중이기에 더욱 그렇다. 소녀시대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취중 연기도 펼치는 열연이 이어졌다. 뿐아니라 노출도 감행했고 육두문자도 남발했다. 이 드라마에서 장나라는 제대로 망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장나라의 연기는 아직 빛을 발하지도 않았는데 현재 수치가 좋지 않다. 이날 방송분은 6.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고 수도권지역에서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이었던 ‘강력반’의 첫 방송 시청률 8.0%에도 다소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여주인공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만큼 여자 30대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무려 20%, 고정시청층을 잡아둔다면 이후에도 해법은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한편 ‘동안미녀’와 동일 시간대 방영된 SBS ‘마이더스’는 15.4%, MBC ‘짝패’는 1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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