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년새 수도권 전세가 10채 중 8채 상승-평균 3726만원 올라
지난 2년간 수도권 10채 중 8채의 전세가격이 상승했고 전세가가 오른 가구당 전세가 평균 상승액은 3천7백26만원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09년 4월 24일~2011년 4월 26일 기준) 수도권 총 3백31만7천1백66가구의 76.26%에 해당하는 2백52만9천5백95가구의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합세를 기록한 가구수는 76만6천6백67가구, 하락한 가구수는 8만9백4가구다.

전세가격이 오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조사됐다. 전세가가 오른 가구(2백52만9천5백95가구) 가운데 41.21%에 해당하는 1백4만2천3백22가구가 서울에 몰렸다. 이어 경기도(40.85%), 신도시(10.29%), 인천(7.65%) 순으로 오른 가구가 많았다.

전세가가 오른 아파트의 지역별 가구당 전세가 평균 상승액은 서울이 4천9백3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도시 3천6백57만원, 경기도 2천8백99만원, 인천 1천7백9만원 순이었다.

이를 가격 상승 금액대별로 가구수를 살펴보면 50만원 이상~2천만원 이하가 94만4천8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비율로는 전체의 37.32%를 차지했다. 이어 2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가 76만3천6백68가구(30.19%), 4천만원 초과~6천만원 이하가 44만1천4가구(17.43%), 6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가 20만1천2백81가구(7.96%) 순이었다.

가격이 오른 구간에서도 서울과 기타 수도권 지역이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 신도시, 인천의 경우 전세가격 6천만원 이하 상승 구간에 전체 상승 가구수의 각각 92.36%, 85%, 100%가 몰려있었다. 반면 서울은 74.78%에 그쳤다.

특히 서울의 1억원 초과 상승 가구수는 총 9만1천4백12가구로 수도권 1억원 초과 상승 가구수 (9만6천8백89가구)의 94.35%에 달했다. 이는 강남3구와 용산구, 양천구 등에 위치한 고가 아파트 전세가격이 대폭 올랐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그밖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과천시 2천2백72가구, 판교신도시 1천8백17가구, 분당신도시 5백86가구, 동탄신도시 3백97가구 등이 전세가 1억원을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