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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전 키테넌트 확보…대형 오피스시장서도…先임대 방식 안착
주로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됐던 선임대가 몸집이 큰 오피스(업무빌딩) 시장에도 안착하고 있다.

25일 오피스 시장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의 첫 번째 오피스 빌딩 ‘ONE IFC(원아이에프씨)’는 올 10월 준공을 앞두고 60%의 선임대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면적 8만8000㎡ 중 5만3000㎡ 정도를 사전에 채운 것. 임차인은 대부분 외국계 금융회사로 주요 임차인은 딜로이트, 다이와증권, ING자산운용사 등이 있다.

특히 딜로이트는 전체 32층 건물에서 9개층을 사용하며, 키테넌트(주요 임차인)로 자리잡았다. 시행사인 AIG코리아부동산개발측은 3년 전부터 선임대 마케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AIG코리아부동산개발 관계자는 “나아가 오는 5월 중 추가로 임대차 계약을 최종 확정하면 선임대율은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2월 준공한 대치동의 KT&G 코스모대치타워도 펩시코리아, 바슈룸 등 굵직한 임차인을 사전에 확정하는 등 준공 이전에 선임대율을 100% 가까이 맞췄다.

이처럼 대형 오피스 시장에서 선임대 를 선호하는 것은 가장 우려되는 공실 위기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오피스 준공 전 대형 임차인 몇 곳만 계약하면 여러층이 한꺼번에 채워진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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