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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코스피 2140선, 시총 1200조 시대…Go!Go!
14일 국내증시가 다시 새로운 고지에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2140선까지 올랐고, 시가총액은 1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틀새 50포인트가 넘게 올랐으니 쉬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증시 방향은 여전히 상승세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14포인트(0.90%) 오른 2141.06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2130.43 이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 시가총액은 1200조 5848억원으로 1200조원을 돌파했다.

만기일 충격은 없었다. 오전만 해도 프로그램 매매에서 7000억원 안팎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하더니, 동시호가에는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됐다.

6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였던 프로그램 매매는 동시호가에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278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장중 매도와 매수를 오가던 외국인들은 183억원 순매도로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21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6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장은 자동차주가 이끌었다.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5조4882억원(3.98%) 뛰어올라 처음으로 14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인 143조4132억원이 됐다.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올 수도 있지만 2300~2400선까지는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이익의 절대적인 수준은 유지되고 있고, 현재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다”며 “최근 내수주나 중소형주가 살아나는 것을 주목해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추이는 주목해야 한다. 유가가 가파른 속도로 오를 경우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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