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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미야기현 폐기물량만도 23년치분
동일본 대지진 참사 여파로 가옥 등이 망가져 폐기물로 된 물량이 미야기(宮城)현에서만도 27일 현재 18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호쿠(河北)신문이 보도했다. 이 물량은 현 내에서 1년간 배출하는 일반 폐기물량의 23년치분에 해당한다.

지진과 쓰나미로 떠내려간 자동차ㆍ선박ㆍ토사는 이 집계서 제외돼 실제로 재해 폐기물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야기현은 폐기물 처리는 시간을 다투는 문제여서 28일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 내의 일반 폐기 배출량은 연간 80만톤 정도. 지진재해로 발생한 폐기물량은 워낙 많아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정부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가옥과 쓰나미로 떠내려간 자동차 등의 폐기물 철거비용을 전부 국고로 지원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신(阪神) 대지진 참사를 상회하는 피해 규모여서 국고보조율 최고치였던 97.5%를 넘어서는 조치를 취하는 것. 재해 폐기물 처리비용의 국고보조율은 통상 50%다. 하지만 한신 대지진때는 최대 97.5%로 인상했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엔 국가의 보조율 인상과 지방교부세 증액 등으로 대처해나갈 예정이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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