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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마이티로 중남미 시장 평정한다
현대차가 중소형트럭 ‘마이티’로 중남미 건설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담당 부회장, 카를로스 안드라데 카오아(CAOA) 그룹 회장 및 브라질 기자단과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형 중소형 트럭 마이티 3.5톤(현지 모델명 HD78)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오아그룹은 현대차의 브라질 내 판매 및 현지 조립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최한영 부회장은 “현대차는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마이티’의 브라질 진출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의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티’는 전세계 100여개 국에 진출해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현대차의 대표 중소형 상용 모델이다. 대표적 소형 상용차인 ‘포터’는 개인사업자들 용이라면 마이티는 법인구매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마이티 3.5톤’을 현지 관세 혜택 및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서 부품 현지화율을 높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3월부터 중남미 최대 상용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가 올해 판매 4000대에 이어 내년 5000대, 2015년 1만대 등 향후 5년간 총 3만대(U$ 4억불)의 ‘마이티’ 트럭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에콰도르에서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자동차 기업인 엘후리(Eljuri) 그룹과 ‘마이티’를 조립 생산하는 CKD 계약도 체결했다. 완성차 수입 금지 국가이나 에콰도르 생산차에 한해 연 1만대 쿼터 내의 차량 수입이 가능한 베네수엘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중남미 지역 상용차 판매는 2009년까지 4천여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페루 상용차 시장 1위와 칠레 중소형 트럭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한 7000여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브라질 시장 신규 진출 및 에콰도르 CKD 사업을 통한 베네수엘라 수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2배에 육박하는 1만4000대 가량을 판매하고, 2015년에는 2만대 이상을 판매해 5% 이상의 현지 시장점유율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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