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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공조 합의…엔화 80엔대 회복
긴급 재무장관회의 시장개입
주요 7개국(G7)이 18일 전후 최고치로 폭등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일본과 함께 외환시장에 공조 개입키로 했다.

G7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에 가진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긴급 화상회동을 끝내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측 요청에 따라 미국, 영국,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본은행과 공조해 18일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이날 즉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직접개입에 들어갔다.

G7이 엔고 저지 공조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이날 오전 도쿄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10시 7분 현재 81.12엔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도 오전장 중 3.1% 급등했다.

G7은 성명에서 “G7이 오랫동안 밝혀왔듯이 과다하고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외환시장 추이를 계속 주시해 적절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총재는 G7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계속 막대한 유동성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대지진으로 충격받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7일에도 나흘째 단기 유동성 5조엔을 당일 공개시장 조작으로 투입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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