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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다시 뛰는 건설인>SK건설, 도시개발-인프라 부분 세계일류 도약
SK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윤석경)은 지난해 SK에너지ㆍSK가스와 손잡고 싱가포르에서 1조1500억원 규모의 대형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관계사와 함께 EPC(상세설계ㆍ구매ㆍ시공)는 물론, 공장 운영 및 유지 보수, 투자 자금 조달, 원료 공급, 제품 판매 등 전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SK건설이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할 ’종합 디벨로퍼’ 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첫 작품이다.

SK건설은 올해 매출 6조5000억원, 수주 10조2000억원을 달성하고 특히 수주 목표중 63%는 해외에서 확보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Global Top Tier City Developer & Infrastructure Builder’가 된다는 목표다. 도시개발과 인프라 구축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플랜트 디벨로퍼 개척하는 블루오션 경영= 해외사업에서의 차별화 전략은 설계부터 금융제공,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이다. 대부분 EPC에 치중하면서 국내기업끼리치열하게 경쟁하고 저가 수주 논란이 지속된 레드오션을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고급인력 확보에 나선다. 해외인력을 현재 20%에서 2015년까지 50%로 대폭 확대, 개발형 프로젝트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국 ‘SKEC 아메리카’, 인도의 ‘KEC 인디아’ 등 외국 엔지니어링센터를 거점으로 외국인 인재를 영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한양대 등 국내 대학에서 관련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가는 친환경 녹색경영= SK건설은 ‘Think Green Build Green’이란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처음 업무용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SK케미칼연구소를 비롯, 총 10건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할만큼 앞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시공 예정인 복합주거단지는 미국친환경건축물 인증(LEED)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앞두고 있다. 이런 실적을 기반으로 SK건설은 향후 모든 공동주택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을 추진할 방침이다. 

SK건설이 지난해 4월 준공한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GC-24) 현장. SK건설은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 2950억 달러(한화 약 330억원)의 인센티브도 받았다.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경영=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은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SK건설은 최근 우수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정보공유 및 신뢰구축을 위해 정례 협의회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했다. 심의를 거쳐 선정된 51개 협력업체를 토목, 건축, 기전, 플랜트 등 4개 분과로 분류해 활발한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행복날개협의회는 현장 품질안전 관련 프로그램ㆍ분과 간담회ㆍ정기 총회 등 정례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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