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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ㆍ기아차 美 시장 1000만 벽 돌파
대기록이 세워졌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누적 판매가 마침내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30% 안팎의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1일 현대차미국법인(HMA)는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대수가 4만3533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미국법인(KMA)은 2월 중 3만280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28% 가량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36.4%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에 진출한지 25년 만에 놀라운 위업을 세우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에 처음 수출된 이래 지난해까지 현대ㆍ기아차의 누적 판매량으로 993만9386대의 판 것으로 나타났다. 25년동안 현대차가 판매한 대수는 663만1719대, 지난 19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기아차는 330만7667대를 판매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ㆍ가아차는 2월 중으로 6만여대만 더 판매하면 마침내 1000만 시장의 벽을 넘는 기록을 남기게 되는 상황이었다.

단연 기대감도 높았다. 6만5000여대를 판매한 1월이 자동차 판매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2월의 미국 판매대수는 1월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현대ㆍ기아차의 2월 판매량은 7만6339대였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누적판매는 1001만5725대를 기록하며 현대차의 미국 진출 25년 만에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는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시장의 판매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현재에도 단일국가로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 됐다.

특히 지난 1999년 현대차와 기아차가 합병하며 미국 시장 내 판매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오다 지난 해 마침내 900만대를 넘어선 이후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 


1000만대 돌파에 기여한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인 쏘나타와 엘란트라였다. 제네시스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경우 쏘렌토와 중형세단 옵티마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고, 옵티마는 지난달 1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옵티마를 뛰어넘는 슬램덩크 콘테스트가 있은 후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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