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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영어단어는 우뇌, 쉬운건 좌뇌가 담당
인간의 뇌는 언어에 관해서도 철저하게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아는 낱말과 모르는 낱말에 대해 좌뇌와 우뇌가 서로 따로 맡아서 담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특히 외국어를 공부할 때 처음 듣거나 어려운 낱말은 우뇌가 먼저 맡아서 처리하고, 어느 정도 낱말이 익숙해지면 좌뇌가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는 일본 수도대학이 초등학생 500명의 뇌활동을 측정한 연구 끝에 얻은 결론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일본 내 초등학교 1~5학년생이 난이도가 다른 영어단어를 복창하는 사이 뇌활동을 측정했다. abashㆍnadir 등 어려운 단어를 소리내 외울 때는 우뇌의 연상회(縁上回)라고 불리는 곳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brotherㆍ picture 등 쉬운 것을 외울 때는 좌뇌에 있는 각회(角回)의 활동이 높아졌다.

연구진들은 또 새로운 외국어를 배울 때에는 우선 우뇌에서 ‘소리’의 일종으로서 듣지만, 나중에 익숙해져서는 모국어를 들을 때와 같이 의미를 가진 언어로서 처리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등 언어를 처리하는 능력은 주로 좌뇌가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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