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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도 2세경영 본격화…김재철 회장 차남 김남정 상무, 부사장 승진
 동원그룹도 본격적인 2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은 24일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상무의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승진을 핵심으로 하는 2011년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남정 신임 부사장은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 1996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마케팅실, 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2003년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2006년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2008년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2009년부터 동원시스템즈 건설부문 부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F&B 뿐 아니라 동원시스템즈·동원산업 등 상장사 3곳을 비롯한 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로 동원그룹의 모태인 식품 관련 업체들이 많다. 김남정 부사장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최대주주다. 김 부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향후 동원그룹의 경영전략 및 핵심역량 강화 등 그룹 경영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로써 동원그룹은 금융 분야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가, 식품 분야는 차남인 김남정 동원시스템즈 부사장이 각각 맡는 ‘2세 경영’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김재철 회장의 차남 김남정 부사장.

이외 이번 인사에서는 동원엔터프라이즈 박문서 전무, 동원산업 이종구 전무, 동원시스템즈 이필환 전무,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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