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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코스닥, 펀드-외인 입질…코스피와 갭 줄이나
잘 버틴 코스닥이 코스피와의 갭을 채울 수 있을까. 이달 들어 중소형주 투자를 노린 뭉칫돈의 유입으로 코스닥시장의 수급동향에 변화가 생기면서 향후 매기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조정받는 중에도 코스닥지수는 거의 하락하지 않았다. 이달 코스피지수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3.11% 하락한데 비해 코스닥지수는 0.15%만 떨어졌다. 물론 그동안 워낙 오르지 못했던 덕분일 수 있지만, 코스피에 비해 주식시장 대외변수의 파장을 잘 방어한 까닭도 적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수급동향에 있어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만 해도 끝없이 팔아대던 투신의 매도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투신은 1월 코스닥시장에서 188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2월 들어서는 21일까지 86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10일부터는 8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지난달까지는 주식형펀드 환매가 계속되면서 기관이 코스닥부터 팔수밖에 없었지만, 이달 들어 돈이 들어오면서 값싼 중소형주를 눈여겨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보다는 약화됐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유지되고 있다. 1월 3473억원 순매수에 이어 2월 들어서도 6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자금의 유입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향후 수급 안정성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백효원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4조6000억원으로 2007년 수준이다. 향후 개인 매수세의 중소형주 확산을 기대할만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실적도 코스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솔로몬투자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요 중소 종목 100개의 올해 예상실적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10조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피 주요 대형 종목 100개의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으로 집계됐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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