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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국내외 대형공사 2건 수주
대우건설이 지난 주말 국내외에서 대형공사 2건을 수주하며 산업은행으로의 인수 이후 경영 정상화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19일 나이지리아에서 2억5000만 달러(약 2790억원) 규모의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설계ㆍ구매ㆍ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7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대형 석유 회사인 쉘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의 현지 합작회사인 SPDC가 발주한 공사로,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의 내수 우선 공급 정책과 관련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확정되고, 해외 발주처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미뤄졌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금년도 해외수주 목표 53억 달러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또 18일 풍림산업 등과 컨소시엄으로 경북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 설계심의에서 98.86점으로 1위를 획득, 공사 수주가 유력해졌다. 대우건설측은 “한국 전통기와의 멋을 살리고 전통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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