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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첫 여성 부서장…“주택품격 향상에 노력”
김선미 주택디자인 부서장 선임


LH는 올해 조직ㆍ인사 개편에서 국내 공기업 사상 최초로 여성 부서장을 발탁했다. 여성 2급 직원을 1급 부서장으로 발탁한 것은 공기업에서는 보기 드문 혁신적인 승진인사다.

이번에 주택디자인 부서장에 임명된 김선미(50·사진) 처장은 소감을 묻자 영화 배트맨에 나온 대사 “Great Power always comes with Great Responsibility”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 ‘최초나 젊다’라는 수식어는 변화와 추진력이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과 경쟁력 차별화 차원에서 자신을 발탁한 경영진의 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주택디자인처를 LH의 새로운 주택상품을 기획하고, 주택평면 및 주택디자인의 기준을 만드는 부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주택 디자인처 직원들과 함께 변화하는 사회 추세에 대응하고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이 무엇인지 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주택상품을 개발해 LH 주택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주택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지구가 명품단지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같은 여성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회사내 직원들간에 거리감이 느껴질 때에는 내가 먼저 다가간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아가 “LH에서 최초의 여성처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어 흔히 얘기하는 ‘유리천장 (Glass Ceiling)’이 없어지는 작은 첫발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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