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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주말시위 격화…62명 사망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주말동안 격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2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보안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만명의 시위대는 카이로, 수에즈, 알렉산드리아 등지에서 재집결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무조건적 퇴진을 요구하며 경찰과 무력 충돌을 벌였다.

알 자지라 방송은 이날 1000여 명의 시위대가 카이로 중심가에 위치한 내무부 청사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시위대를 향해 발포,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되자 29일 퇴진은 언급하지 않은 채 내각 해산과 정치개혁을 약속했다. 이어 자신의 최측근인 오마르 슐레이만을 부통령에 임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체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권력이양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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