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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에스폴리텍, 삼성이 탐내던 태양광 EVA시트 본격 양산
에스폴리텍(050760)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태양광 모듈용 EVA시트 양산체제를 완비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 모듈 EVA시트의 국내인증 절차를 지난해 말 마무리하고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중국 수출을 위해 2만5600㎡의 제품을 초도 선적했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에스폴리텍은 LED TV 수요 확대에 따른 도광판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 250억원, 영업익 20억, 순이익 20억 원 안팎을 올려, 2010년 전체적으로 매출액 950억 원, 영업익 70억~80억 원, 순이익 80억~90억 원이 예상되는 등 창립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581억 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2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간 국내 태양광모듈 업체들이 수입에 의존해온 태양광 모듈용 EVA시트 양산에 돌입, 올해 매출에 본격 가세함에 따라 사상최대실적 갱신 행진을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에스폴리텍이 태양광 EVA시트 매출 가시화로 고성장 초기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모듈용 EVA시트는 태양전지를 밀봉해 장시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장기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며 태양광모듈의 발전효율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중요한 부품이다. 최근 인도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 박람회(SOLARCON India)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한때 삼성 측에서 생산라인과 기술이전을 타진해올 정도여서 향후 이 회사의 ‘캐쉬 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폴리텍은 도로 방음벽 및 건출물 외장재에 사용되는 PC(폴리카보네이트) 및 PMMA(아크릴수지) 시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매출비중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방음벽, 방음판 등) 82%, 광학용 도광판 시트/필름 18%다. 현대증권은 “LED TV 호황에 따른 도광판 매출 호조에 힘입어 본사 및 중국 자회사 실적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인 태양전지용 핵심 3대 필름의 하나인 EVA시트 양산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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