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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채종원 아이스테이션 대표, “무안경 방식 3D 태블릿 상반기 출시”(종합)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태블릿이 이미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겁니다.”

아이스테이션(056010)은 PMP 생산업체로 이름을 알린 종합 컨버전스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올해 아이스테이션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채종원<사진> 아이스테이션 대표는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포트폴리오 자체를 모두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태블릿이 있다. 태블릿PC에 3D 기술을 접목한 이 제품은 이미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1’에서 선보인 뒤 뜨거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이스테이션이 올해 매출액 배 이상 성장을 자신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세운 것도 ‘태블릿’과 ‘3D’라는 IT업계 양대 화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채 대표는 지난해 말 공개한 3D 태블릿 제품 ‘주드(Z3D)’를 두고 “올해 아이스테이션의 성장을 이끌어갈 주력 모델”이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앞서 CES에서 선보인 바 있는 주드는 ‘CES 데일리’ 개막 첫호 헤드라인에 ‘혁신제품’으로 소개되는 등 해외 주요 언론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채 대표는 “사전 준비한 브로슈어가 모두 동나 곤란했을 정도였다.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테이션은 이미 미국 대형 유통업체 럭스넥스 사와 MOU를 체결하고 현재 계약조건을 조율 중이다. 채 대표는 “다음주 출시 인증 절차를 밟고자 주드 제품을 미국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기존 태블릿PC 제품과의 차별화 전략도 세웠다. 채 대표는 “CES에서 한 바이어가 의료기기에 적합한 세라믹 소재로 제품을 보완한다면 의료용으로 3D 태블릿을 대량 구매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며 “의료용이나 전문가용 등 3D 태블릿이 ‘B2C’ 못지않게 ‘B2B’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기존 태블릿 PC와 경쟁하기보다는 3D 기술을 요구하는 전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무안경방식 3D 태블릿 개발도 올해 이뤄질 전망이다. 채 대표는 “올해 상반기 내에 무안경방식 3D 패널을 탑재한 미니탭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무안경방식 LCD 패널 생산도 올해 3D 태블릿과 함께 회사의 주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600억원 수준보다 배 이상 증가한 15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그는 “2010년을 제품 개발 및 재무재선 등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로 보냈다면 올해 상반기는 아이스테이션이 안정적인 재정상태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3D 태블릿과 무안경방식 3D LCD 패널 등을 앞세워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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