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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주성엔지 ‘태양광창문’ 빌딩 완공
자체 개발…수주 문의 쇄도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창문 일체형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갖춘 빌딩<사진>이 등장했다.

반도체ㆍ태양광 장비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국내 최초로 건물 일체형 투명 박막형 태양광 모듈(BIPV See Through)을 부착한 태양광발전 빌딩을 완공해 이달 준공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빌딩은 경기도 광주시 본사 단지에 세워진 J8동 건물로,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4000㎡ 규모로 현재 일반사용 승인을 마치고 1층부터 4층까지는 팹(반도체ㆍ태양광 장비 생산 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5층은 일반 사무실로 사용된다.

건물 일체형 투명 박막형 태양광 모듈이란 투명한 유리기판에 태양전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여러 겹 입혀 만든 것으로, 빌딩의 창문 역할을 하면서도 태양광발전을 일으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테면 창문을 통해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현재 태양광발전은 지면이나 건물 옥상에 집광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면 주요 고층 빌딩 대부분이 기존 창문 대신 이 같은 ‘태양광 창문’을 부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이 태양광 창문은 모두 자체 개발한 제품”이라며 “투명한 정도가 세계 최고인 20~30%로 창문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도 발전 효율은 기존 제품 대비 20~40% 더 뛰어나 각국 태양광 모듈업체들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철주 대표는 “5년 내 전 세계 박막형 태양광 모듈(태양광 창문)시장 규모는 현재보다 최대 10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일본, 독일의 경쟁사보다 월등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차세대 태양광 장비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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