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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까지 삼킨 대한항공의 스카이팀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세계적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중동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스카이팀은 1월 10일 저녁 9시(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의 레이라티 홀(leylaty Hall)에서 사우디아라비아항공과 가입의향서 서명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레오 반 바이크(Leo van Wijk) 스카이팀 의장 등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항공 카리드 압둘라 알몰헴(Khalid Abdullah Almolhem)사장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은 가입 의향서 서명 이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정식 가입하게 되며, 이후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은 지난 1945년 설립돼 현재 149대의 항공기로 전 세계 90여개 도시에 취항 중인 중동의 대표 항공사다.

현재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중국남방항공 등 13개 회원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169개국 898개 도시에 연간 3억 8500만명을 수송하고 있는 세계적 항공 동맹체다. 지난해 이미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중국동방항공과 대만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아르헨티나항공 4개 항공사들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항공까지 스카이팀에 정식으로 합류하면 회원사는 총 18개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스카이팀은 지속적으로 각 지역에서 강점을 가진 항공사들을 적극 영입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체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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