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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적으로 스팸메일 줄었다"
전 세계적으로 스팸메일이 최근 몇달 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6일 보도했다.

BBC가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팸 메일의 규모는 지난해 8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성탄절 연휴 기간에는 스팸 메일 발송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팸 메일은 ‘봇넷(botnets)’으로 알려진 감염된 컴퓨터를 통해 보내지는데 성탄절 연휴에 세계 3대 봇넷의 활동이 거의 중단됐던 것. 봇넷은 해커들에 의해 제어되는 일종의 좀비 PC들의 네트워크로 이에 감염되면 PC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스팸과 피싱 이메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에 악용된다.

일단 스팸 메일이 줄어든데 대해 보안업체들은 반기고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를 근거지로 하는 ’러스톡’을 비롯한 3대 봇넷이 새로운 공격을 앞두고 네크워크를 재편하고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컴퓨터 보안업체 웹센스의 칼 레오나르드 연구원은 “스팸 메일 발송자들은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데 그들이 바라는 성과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활동을 멈췄다가 재편을 거쳐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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