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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2주 차에 버디 12개 잡은 앤서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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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6라운드 만에 5언더파를 폭발시킨 앤서니 김.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2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앤서니 김이 복귀 6라운드 만에 5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10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홍콩 최종라운드. 앤서니 김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오버파 213타롤 적어낸 앤서니 김은 출전선수 54명중 5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가 문제가 아니다. 이날 성적으로 예상 보다 빠른 적응력으로 과거의 실력을 되찾아 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 주 복귀전인 LIV골프 제다부터 이번 주 LIV골프 홍콩 2라운드까지 76-76-74-76-72타를 쳐 5라운드 연속 오버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호아킨 니만, 더스틴 존슨(이상 7언더파)과 폴 케이시, 케빈 나(이상 6언더파)에 이어 전체 선수 54명중 5번째로 낮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전 홀 샷건 방식에 따라 15번 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16, 18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으며 후반 첫 홀인 1번 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앤서니 김은 이후 9번 홀서 두 번째 보기를 범했으나 11~13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김의 이번 대회 데이터는 개선 여지가 많음을 보여준다. 앤서니 김은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74.1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36%, 아이언샷 정확도를 보여주는 그린 적중률 역시 44%로 두 부문 모두 꼴찌였다. 그래도 12개의 버디를 잡아 전체 54명중 세르히로 가르시아(스페인), 티렐 해튼(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다음 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달 뒤로 예정된 LIV골프 마이애미에서 미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에이브라함 앤서(멕시코)는 LIV골프 홍콩 마지막 날 2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앤서의 LIV골프 첫 승이다. 스미스와 케이시는 보기를 기록해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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