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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감각 회복 위해 아시안투어 나가는 앤서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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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틀째 버디 4개를 잡은 앤서니 김.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2년 만에 필드로 복귀한 앤서니 김이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다음 주 아시안투어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총상금 200만 달러)’다. 한달 뒤로 예정된 LIV골프 마이애미에서 미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앤서니 김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9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열린 LIV골프 홍콩 이틀째 경기에서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복귀 이후 가장 많은 4개의 버디를 잡았다. 또한 1,2라운드 모두 퍼트수 26개를 기록했는데 홀당 퍼팅수가 1.44개로 이는 전체 선수중 3위에 해당한다.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오버파 148타를 적어낸 앤서니 김은 출전선수 54명중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현재의 앤서니 김에게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가급적 빨리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앤서니 김은 서서히 적응력을 높혀가고 있다.

이날도 경기 초반에 타수를 잃기는 마찬가지였다. 전 홀 샷건 방식에 따라 15번 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17번 홀 보기에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3타를 잃었다. 하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앤서니 김은 다음 주 아시안투어에 LIV골프에서 뛰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출전한다. 홍콩 바로 옆에 위치한 마카오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비슷한 환경에서 2주 연속 경기를 치르면서 컷 통과에 도전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마카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박상현과 배상문, 김비오, 이태희, 문경준, 조민규, 왕정훈, 송영한, 고군택, 함정우, 정찬민, 옥태훈, 배용준, 김영수, 김민규, 정한밀, 엄재웅, 이승택 등 한국선수 18명이 출전한다.

에이브라함 앤서(멕시코)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125타로 공동 2위인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를 5타 차로 앞섰다. 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앤서는 아직 LIV골프 우승은 없다.

존 람(스페인)은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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