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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이미림 조, LPGA 팀매치 둘째날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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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대회 이틀째 포볼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공동 4위로 마친 양희영(왼쪽)과 이미림.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양희영(30)-이미림(29)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신설된 팀매치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양희영-이미림 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6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이로써 이틀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한 타차 4위다.

신설된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나흘간 경기하며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의 포섬 방식은 자신의 실수가 다음 샷을 해야 하는 파트너의 상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이날 치러진 포볼은 잘 친 스코어만 기록되기 때문에 각자 다른 홀에서 좋은 스코어를 낼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특징이 있다.

두 선수의 호흡은 척척 잘 맞았다. 2번 홀에서 양희영이 버디를 잡았고, 7번 홀은 이미림이 한 타 줄여줬다. 9, 10번 홀에서는 양희영의 연속 버디가 빛났다. 후반 15, 17번 홀에서는 이미림이 타수를 줄여냈다. 이미림은 3, 16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그 홀에서 양희영이 파를 잡아내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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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포볼에서 9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합작하며 선두로 마친 질리아 몰리나로(왼쪽)와 스테파니 메도우 조.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와 질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 조가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1타를 치면서 이틀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의 셀린 부띠에와 카린 이셰르 조가 8언더파 62타를 쳤고, 6타를 줄인 미국의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조와 함께 3개조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로 출발한 캐나다의 브룩 핸더슨, 알레나 샤프 조는 4언더파 66타에 그쳐 홍콩의 티파니 챈-대만의 첸페이윤 조, 양희영-이미림조 등 6조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은희(33)-김효주(24) 조는 6언더파 64타를 합작해 전인지(25)-리디아 고(뉴질랜드) 조, 최나연(32)-신지은(27) 조 등과 함께 공동 10위(8언더파 132타)로 따라붙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4)과 4위인 이민지(호주) 조는 4언더파 66타를 쳐서 이날 9언더파 61타를 합작한 박희영(31)-제니퍼 송(미국) 등과 공동 14위(7언더파 133타)로 마쳤다. 관심을 끌었던 태국 자매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조는 5언더파 65타를 쳐서 3언더파 67타를 친 미국의 제시카-넬리 코다 조와 함께 공동 23위(5언더파 135타)에 그쳤다.

신설된 이 대회에서는 챔피언이 두 명 나오기 때문에 일반 대회와는 규정이 조금 달라진다. 우선 우승 상금은 48만6096 달러인데 둘로 나눠 24만3048 달러씩 받게 된다. 우승 선수는 이듬해 시즌부터 2년의 LPGA투어 카드를 받는 것은 일반 대회 우승자 규정과 같다. 동시에 남은 두 개의 메이저 대회 및 내년 대회 메이저 출전권도 획득한다.

CME 포인트 및 우승 상금은 올 시즌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만 롤렉스 올해의 선수, 루이스 서그스 올해의 신인, US솔하임컵 포인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 대회의 기록 통계는 시즌 기록에 반영되지 않는다. 또한 롤렉스 랭킹 적용에서 제외된다. 개인 기록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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