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현세린(18)이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천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현세린은 10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승희(18)와 전예성(18)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1차전 우승자인 조혜림(18)을 비롯해 구래현(19)과 김소정B(19)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세린은 “선두만 잘 지키면서 플레이하자는 마음으로 최종라운드에 임했지만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려 힘들었다”며 “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고, 그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이라 기쁘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19년 3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18’에서 2위를 차지하며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현세린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다. 현세린은 2017년과 2018년에 국가 상비군에 발탁되어 활약했고, 지난 2018년 6월,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투어(LET)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현세린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시즌 전 목표가 점프투어에서 최대한 빨리 1승을 기록해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드림투어에 입성하고, 이후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2020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였다”고 밝히면서 “목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목표를 꼭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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