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러프.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은 지난달 25일 SK 전을 앞두고 러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한수 감독은 “러프의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일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지만 확실히 낫는 게 중요하다.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러프는 올 시즌 타율 0.300 4홈런 18타점 15득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0.341의 타율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의 부상이 뼈아픈 이유다. 지난달 24일 SK에게 패한 삼성은 러프가 전력에서 이탈한 뒤 4패를 추가하며 최근 5연패 중이다.
러프는 1일 프리 배팅을 소화했다. 부상 이후 첫 프리 배팅에서 신동주 육성군 타격 코치와 권오경 재활군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훈련 후 러프는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프는 오는 5일 키움 전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회복세만 유지하면 키움 전에서 러프의 복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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