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리그1] '쿠니모토 결승골' 경남, 수원에 2-1 승리
이미지중앙

김효기가 경남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경남FC가 쿠니모토의 결승골을 앞세워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남이 25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쿠니모토가 후반 막판 결승골과 함께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네게바에 이은 조재철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연결됐다. 김효기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면서 볼이 그대로 흘렀다. 수원은 염기훈의 프리킥으로 응수했다.

경남이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12분 코너킥을 박지수가 헤더로 돌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8분 뒤 파울링요의 슈팅은 노동건 품 안에 안겼다. 전반 29분 네게바의 적극적인 슈팅 마저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경남이었다. 두드린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반 38분 파울링요가 측면에서 조성진을 제치고 때린 슈팅이 노동건을 맞고 나오자 김효기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그대로 밀어넣었다.

수원도 동점 기회를 곧바로 잡았다. 전반 40분 조원희의 패스를 받은 전세진이 페널티박스 내에서 완벽한 기회를 만드려다 박지수에게 기회를 저지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준범을 불러들이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수원에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분 프리킥을 조성진이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파울 선언이 됐다. 수원도 후반 9분 한의권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조원희가 공간이 생기자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골문 앞에 있는 데얀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경남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추가골을 위해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15분 우주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페널티박스 안에 떨어진 볼을 쿠니모토가 헤더로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이범수의 슈퍼 세이브도 돋보였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기동이 머리로 떨궜고, 이를 한의권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범수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이며 막아냈다.

수원이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 염기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현훈이 손으로 염기훈을 잡아채면서 주심은 단호하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데얀이 실수없이 마무리했다. 5분 뒤에는 역전골 기회를 잡았다. 조원희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결국 경남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42분 수원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쿠니모토가 골을 기록했다. 노동건을 제치고 좁은 각도에서 때린 슈팅이 곽광선을 맞고 골문으로 흘렀다. 경남이 남은 시간 1점 차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