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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홀인원 앞세워 호주오픈 이틀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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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안병훈(27 사진)이 2018 에미레이트 호주 오픈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맥스 맥카디(호주)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마야코바 골프클래식에서 우승한 매트 쿠차(미국)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차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병훈은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어진 14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하이라이트는 15번홀(파3)이었다. 안병훈이 티샷한 볼은 그린에 떨어진 후 2m 정도 굴러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홀인원으로 2타를 줄인 안병훈은 공동선두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다음 달 결혼하는 안병훈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노리고 있다. PGA투어에서 계속 활동하기 위해선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안병훈은 그러나 병역혜택은 보너스라고 말한다. 호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기 때문에 아들인 나도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며 "병역혜택은 보너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PGA투어 멤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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