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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유망주 류웬보와 경기하는 ‘남달라’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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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박성현(사진)이 7일 해남도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중국의 17세 유망주 류웬보와 같은 조로 경기에 나섰다.

박성현은 2주전 상하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다니엘 강, 준우승자인 류웬보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를 내준 후 처음 경기에 나선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에 처녀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조직위가 류웬보를 박성현과 같은 조에 묶은 것은 이유가 있다. 향후 중국 여자골프를 이끌고 갈 기대주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려는 의도다.

중국 국가대표팀 에이스 출신인 류엔보는 2주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다이엘 강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기대주다. 류웬보는 중국 최초의 LPGA투어 우승자인 펑샨샨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웬보는 펑샨샨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때론 레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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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차이나LPGA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류웬보.


류웬보는 작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차이나LPGA투어 장지앙 승산챌린지에 출전해 연장전 끝에 태국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중국 여자투어사상 최연소 우승이었다. 류웬보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17번홀까지 3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금메달을 놓쳤다. 류웬보는 아시안게임 직후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양희영, 리유 류(중국)와 같은 조로 1라운드에 들어갔다. 지난 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한 주타누간은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펑샨샨(중국)은 2015년 우승자인 김세영, 2014년 우승자인 리-앤 페이스(남아공)와 같은 조로 첫날 경기에 나섰다. 블루베이 LPGA는 7~10일 중국 해남도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리며 우승상금 31만 5천 달러(약 3억 5천만원)가 걸려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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