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CL] 페르세폴리스, 사비-정우영 버틴 알 사드 꺾고 사상 첫 결승행
이미지중앙

페르세폴리스가 알 사드를 꺾고 사상 첫 ACL무대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이란의 명문구단 페르세폴리스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했다.

페르세폴리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카타르)와의 2018 ACL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페르세폴리스는 1승 1무로 결승무대의 한 자리를 먼저 차지했다.

알 사드의 보네디아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지 4분만에 페르세폴리스의 네마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페르세폴리스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를 비롯해 한국대표팀의 정우영, AT마드리드 출신 가비 등이 소속된 알 사드는 아시아 무대 최고 수준의 중원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난적 페르세폴리스에게 가로막히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ACL은 결승 이전까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분리돼 진행된다. 아직 동아시아에서 결승에 진출할 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수원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4강전 승자가 우승트로피를 놓고 페르세폴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에서는 가시마가 홈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2차전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수원 입장에서는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까다로운 원정을 치르게 됐다. 페르세폴리스가 홈구장으로 쓰는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악명 높다. A대표팀 역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곳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