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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클래식 특집] 이소영 장타의 원동력은 하이 피니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소영(21)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첫날 한 타차 선두에 나섰다. 이소영은 30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깊은 대회코스에서 정확성이 뒷받침된 장타를 날려 선두에 나설 수 있었다. 이소영은 이날 3개 홀에서만 페어웨이를 놓쳤으나 거리가 난 덕에 짧은 클럽으로 다음 샷을 해 무리가 없었다.

KLPGA투어의 통계를 보면 이소영은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254야드로 장타부문 5위에 올라 있으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79.6%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도 장타에 정확성까지 갖춘 드라이버 샷 덕에 페어웨이를 많이 지켰고, 다른 선수들보다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난 이소영 역시 "빠르고 강한 스윙 덕분에 거리도 많이 나고 오늘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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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30일 한화클래식 첫날 5언더파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KLPGA]


장타에 힘입은 이소영의 올 시즌 평균 타수는 9위(70.45타)다. 이를 바탕으로 19개 대회에 출전해 2승(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스,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을 거뒀다. 상금 순위는 6위(3억9982만 원)인데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이면 3억 5000만원을 받아 선두로 껑충 뛰어오를 수 있다.

첫날 2번 홀에서 이소영의 드라이버 샷을 세 방향에서 촬영했다. 라운드를 마친 이소영은 정타와 장타의 비결에 대해 회전의 축을 스윙 내내 똑바로 유지하고 하이 피니시를 하라고 조언했다. 옆에서 혹은 뒤에서 보더라도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가 말하는 똑바로 길게 날아가는 스윙의 요체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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