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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클래식 특집] '짱블리' 장은수가 손목에 테이핑을 한 이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남화영 기자] “손목이 아프냐고 물어보시는 데 러프 때문이에요.”

KLPGA투어의 하반기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장은수(20 CJ오쇼핑)는 양 손목에 테이핑을 한 채 1라운드를 치렀다. 부상 방지용이다. 깊은 러프에서 샷을 하다 손목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장은수는 “제가 손목이 강한 편이 아닌 데다가 이 코스는 러프가 깊어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테이핑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장은수는 30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이정은6, 허다빈, 김아림과 함께 공동 2위로 선두 이소영과는 1타차다. 장은수는 3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9번 홀(파4)에서는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는 바람에 파를 지키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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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가 9번 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KLPGA]


장은수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첫날 4언더파를 치면서 선전해 공동 9위에 올랐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전의 배경은 정교한 드라이버샷이다. 장은수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38야드로 줄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79.5%(9위)로 좋다. 이날 장은수가 친 파4 홀 티샷에서 단 두 번만 페어웨이를 놓쳤을 정도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고 올해 투어 2년째를 보내고 있는 장은수는 자나깨나 첫 승이 목표다. 장은수는 “어떤 대회에서건 우승을 하는 게 올해 목표지만 그게 메이저 대회면 더 좋겠죠.”라고 활짝 웃었다. '짱블리' 장은수는 31일 낮 12시 50분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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