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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 케빈 나-대니 리, 노던트러스트 첫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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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오픈에 출전한 케빈 나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에 관해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00만달러)에서 1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케빈 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4번 홀 버디를 5번 홀 보기로 맞바꾼 후 8, 9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3,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랐다. 이날 케빈 나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269야드에 불과했으나 그린에서 다른 선수보다 2.975타의 이득을 얻을 정도로 퍼팅이 뛰어났다.

대니 리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 14, 15,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5 588야드)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잡았다. 5번 홀에서 그린을 놓쳐 적어낸 보기가 옥에 티였다.

케빈 트웨이(미국)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제이미 러브마크, 본 테일러, 션 오헤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면 1천만 달러의 우승 보너스가 주어진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7개에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후반 10번 홀에서 시작한 존슨은 16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17번 홀(파5 594야드)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존슨은 후반 들어 3타를 줄였다. 6번 홀(파3 230야드)에서는 티샷이 홀을 훑고 돌아나오면서 홀인원 기회를 아깝게 놓치기도 했다. 존슨의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42.86%에 불과했지만 퍼팅에서는 다른 선수보다 3.360타를 이득을 볼 정도로 뛰어났다.

이로써 교포 선수 2명과 존슨,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룩스 켑카, 스콧 피어시,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 13명이 공동 5위를 형성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김시우(23)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 역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안병훈(27)이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이븐파 71타로 공동 60위에 포진했다. 김민휘(26)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80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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