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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위민스PGA챔피언십 선두, 박성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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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1일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3타차 선두로 올라서면서 메이저 통산 3승의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 67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유소연은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3 6번 홀에서는 홀인원에 가까운 티샷을 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상승 무드를 탔다. 후반 들어 11번 홀 버디에 이어 14, 15번 홀 연속으로 2타를 줄였고 마지막 홀도 세컨드샷을 홀 1미터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유소연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46야드에 그쳤지만 14개 페어웨이중 11개를 지켰고, 퍼트수는 27개에 그칠 정도로 뛰어났다.

유소연은 최근 메이어LPGA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PGA투어 6승을 올렸는데 그중 2011년 US여자오픈과 지난해 ANA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에서는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19주를 지켰고, 박성현(25)과 올해의 선수에 공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에 그치며 2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전반에 버디 3개로 선두를 질주하던 핸더슨은 후반 들어 숏퍼트가 불안하면서 실수를 범했다. 14번 홀에서 파퍼트를 놓치자 마지막 세 홀에서는 티샷 마저 불안해졌고 한 타를 더 잃었다. LPGA투어의 장타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핸더스는 이날 270야드의 장타를 휘둘렀으나 퍼트는 32개를 적어내면서 홀 마무리에서 좌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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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로 순위가 2계단 하락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25)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3위(7언더파 209타)로 순위가 2계단 내려갔다. 1번 홀 버디로 시작했으나 파3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11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쳤다.

LPGA투어 장타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박성현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 평균이 무려 275야드가 나왔다. 14개의 페어웨이 중 10개를 지켰다. 마지막 홀에서는 물을 건너는 티샷을 쳐서 방송 카메라가 해저드 주변에서 한참을 헤맬 정도였다. 하지만 박성현 역시 퍼트수가 31개로 불안정하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장타 5위인 엔젤 잉(미국)이 버디 7개에 보기 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4언더파 68타를 쳐서 4위(6언더파 210타)로 뛰어올랐다. 엔젤은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가 278.5야드로 가장 길었다. 하지만 14개의 페어웨이 중에 5개만 지켰을 정도로 정확성은 떨어졌다. 반면에 퍼트수는 26개로 뛰어났다.

김인경(30)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줄인 김효주(23) 등과 공동 6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루키 고진영(23)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양희영(28), 김세영(24),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샨샨(중국), 제시카 코다(미국) 등과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 그룹을 형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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