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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WC MVP] 캉테에게 대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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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은골로 캉테(13번)는 활동량으로 이곳저곳을 누빈다. [사진=FI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은골로 캉테(28 첼시)는 매경기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다.

프랑스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관중들의 거센 야유가 있을만큼 매우 루즈한 경기가 진행됐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던 승부였다.

이날 프랑스는 로테이션을 돌렸다. 주전 몇몇을 제외했다. 중원에서는 폴 포그바와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선발에서 이름이 빠졌다. 하지만 캉테만큼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캉테가 자신의 가치를 어김없이 뽐냈다. 다소 루즈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에서도 중원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곳저곳을 누리며 덴마크의 공격을 계속해서 끊어냈다. 덴마크의 강한 피지컬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강한 압박 형태를 취했다.

캉테는 꾸준했다. 이날 경기 뿐 아니라 이전 조별리그 2경기에서도 평균 이상을 해냈다. 그의 자리가 자리인만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궂은 일은 도맡기 때문에 빛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캉테는 매경기 카메라 앵글에 자주 잡힐 만큼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대표팀에서 캉테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포그바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에도 캉테의 지분이 크다.

FIFA도 이날 경기 이후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캉테를 선정했다. 프랑스의 월드컵 도전을 위해서는 캉테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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