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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울산, 전남에 아쉬운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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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오르샤(왼쪽)의 선제골에도 승리를 놓쳤다. [사진=울산현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승자는 없었다. 울산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 수비벽에 주저앉았고, 전남은 쓰러진 선수들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7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울산현대(이하 울산)와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는 모두 승리를 필요로 했다. 울산은 상위권 도약, 전남은 강등권 탈출이 그 목표였다.

전반 초반 경기는 잔잔하게 흘러갔다. 기회를 먼저 잡은 건 전남이었다. 전반 7분 코너킥 기회를 얻었고 리바운드 된 볼을 전남 이유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5분 뒤인 전반 12분 김경민이 잡아놓은 공을 유고비치가 받아 돌파했지만 울산 김용대 키퍼에 막혔다.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침묵을 깬건 울산이었다. 전반 37분 울산은 패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전남 이슬찬이 울산 오르샤를 뒤에서 밀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가벼운 접촉에 전남 선수들의 항의가 계속됐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오르샤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히며 1-0으로 달아났다.

울산이 첫 골의 여운을 즐긴 것도 잠시. 전남은 전반 4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기회를 얻은 전남은 마쎄도의 빗맞은 슈팅이 오히려 기회가 됐다. 김경민이 골대를 벗어난 골을 왼발로 강하게 때리며 골로 연결했다.

1-1 동점으로 전반이 끝난 가운데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성제를 빼고 박주호를 투입했다. 후반 역시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울산이 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촘촘한 전남의 수비에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계속해서 팽팽히 맞섰다. 그러던 후반 28분 유고비치가 통증을 호소했고 손을 든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전남 벤치는 교체선수로 박광현을 투입시켰다. 잠시 수적 우위에 놓인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이 펼쳐졌다. 리차드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돌파를 시도했지만 전남 수비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소득은 없었다. 홈팀이 울산이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전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추가골에 실패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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