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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LPGA 3승 한 김인경, KIA클래식 둘째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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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24일 KIA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3승을 올려 다시 전성기에 든 김인경(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뛰어들었다.

김인경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의 파크하얏트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박희영(30), 리제테 살라스(미국), 캐롤린 헤드월(스웨덴)과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김인경은 2번 홀에서 보기를 잡았으나 곧이어 버디를 잡아 만회한 데 이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투어 3승을 올린 김인경은 최근 기쁜 일이 있었다. 지난 1월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골프백을 분실했다가 되찾았기 때문이다. 김인경이 며칠 전 SNS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그의 분실 클럽들은 미국 샌디에이고 중고용품점에서 개당 60달러(6만4천원)에 팔리고 있었다. 그 백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사용한 것으로, 제조가 중단된 제품이 많아 김인경이 안타까워했었다. 이 백을 KIA클래식이 열리는 미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경찰서에서 골프백과 클럽, 배지 등을 되찾았다.

오전조로 출발한 박희영은 이글 하나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파5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지만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2013년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2승째를 거둔 박희영은 5년만의 3승째에 도전한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64타를 적어내 2위 그룹과 타수차를 5타로 벌리면서 선두(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LPGA 상금 순위 7위에 롤렉스 골프 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커는 지난 HSBC위민스월드에서는 공동 24위, 지난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59위로 부진했다. 커는 L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에 일반 대회는 지난해 롯데챔피언십까지 무려 20승을 쌓아올렸다.

이정은(29)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6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세계 골프 랭킹 3위 유소연(28)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지은희(32) 등과 공동 7위(6언더파 138타)에 들어 있다.

최운정(28)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브룩 핸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 골프 1위 펑샨샨(중국)은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제인 박(미국) 등과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우승한 박인비(30)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최혜진(19), 김세영(25) 등과 공동 41위(2언더파 142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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