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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티포인트레이디스 첫날 2타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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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7일 티포인트레이디스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생애 통산 50승을 거둔 신지애(30)가 이틀 경기로 축소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세번째 대회인 티포인트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7천만엔) 첫날에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17일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고쿠사이골프클럽(파71, 6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3, 15번 홀에서 두 타를 줄이면서 미우라 모모카와 동타로 마쳤다.

신지애는 지난 2014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JLPGA투어로 옮겨온 이래로 12승째이자 2008년 첫승을 올린 뒤로는 일본투어에서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지난해만도 8월 니토리레이디스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데 이어 석달 만인 11월19일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지난달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통산 5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상금왕이자 지난주 연장전에서 패한 스즈키 아이는 6언더파 65타를 쳐서 단독 선두로 올랐다. 후반에 1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사이키 미키가 보기없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6타를 적어내 2위에 올랐다.

전미정(36)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시노하라 마리아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와타나베 아야카, 모리타 하루카 등 4명의 선수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다.

두 번을 치른 올 JLPGA투어 시즌은 한국 선수가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투어 2년차 이민영(25)이 개막전에서 역전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요코하마타이어PRGR레이디스에서는 안선주(31)가 연장전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4승을 달성했다.

애초 3일간 대회로 일정이 잡힌 이 대회는 전날 많은 비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36홀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시즌 첫 대회인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가 악천후로 4라운드 경기에서 3라운드로 축소된 이래 단축 경기가 벌써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상금은 75%만 지급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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