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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강호 OAR에 아쉬운 연장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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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R과의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한 장혜지-이기정 선수. [사진=오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컬링의 장혜지-이기정 믹스더블 팀이 우승 후보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에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5시트에 OAR(브리즈갈로바-크루셀닉키)에 5대6으로 졌다. 한국은 예선 5경기에서 2승3패, OAR은 4승1패를 기록했다. 상대 OAR은 2016년 세계챔피언십 우승팀이다. 경기내용은 대등했으나 한국팀이 미세하게 밀렸다.

빨간 스톤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공에도 불구하고 스틸해 1점을 먼저 뽑았다. OAR 선수들은 경기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스톤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았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선공한 2엔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3엔드 이기정의 샷으로 테이크아웃에 성공했지만 다시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혜지의 투구가 다시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1점을 따냈다.

4엔드는 OAR이 작전타임을 요청한 끝에 2점을 따갔다. 한국은 2-3으로 역전 당했다. 한국은 후공으로 시작한 5엔드 마지막 샷 미스로 스틸을 당하며 1점을 내줬다. 장혜지의 마지막 스톤이 테이크아웃을 노렸지만 상대 스톤과 부딪친 후 하우스 밖으로 나가버리며 실점했다. 점수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6엔드 중반 장혜지-이기정 조는 스톤 3개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요청한 끝에 1점을 따라붙었다. OAR은 7엔드 파워플레이를 요청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빅 엔드를 만들려고 했지만 1점만 획득했다. 한국은 3-5로 끌려간 마지막 8엔드 후공으로 파워플레이를 요청, 뒤집기를 노렸다. OAR은 호그라인 반칙으로 스톤을 잃었다. 한국은 2점을 획득해 5-5로 동점, 연장 엔드로 들어갔다.

한국은 선공한 연장 9엔드에서 작전타임까지 썼지만 1점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OAR의 브리즈갈로바는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면서 한국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예선 2승 3패를 거두고 있다. 예선 6차전(스위스)은 10일 오후 8시에 벌어진다. 11일 마지막 7차전 상대는 캐나다다. 한국은 강팀들과 일전을 남겨두고 있으며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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