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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알고 즐기자!] 동계올림픽의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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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최고 인기종목이다. 전체 티켓 수입의 절반 가량을 책임진다. 평창올림픽에서도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티켓 가격은 전 종목 중 가장 비싸다. 국제적인 인기와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비인기 스포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여자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스하키의 올림픽 엔트리는 골리(골키퍼)를 포함해 남자는 25명, 여자 23명이다. 이중 6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하는데, 골리 1명, 수비수 2명, 공격수 3명으로 구성된다. 퍽의 최고 속도가 시속 160km 이상 나오고, 몸싸움이 심한 까닭에 각종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경기시간은 60분이다. 20분씩 나눠 3피리어드로 진행된다. 각 피리어드 사이엔 15분의 휴식시간이 있다. 아이스하키는 격렬하고 체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선수 교체가 제한 없이 이뤄진다. 6:6 게임이지만 엔트리가 20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골리를 제외하고 3명의 공격수, 2명의 수비수로 이뤄진 한 조를 ‘라인’이라고 한다. 보통 1~4라인으로 나눠져 경기에 나선다. 한 라인이 경기에 투입되면 대략 1분 내외로 플레이한다. 이 시간이 지나면 다음 라인이 투입되고, 같은 방식으로 쉴 새 없이 선수가 교체된다.

끊임없는 선수교체로 선수들의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폭발적인 스피드와 몸싸움이 지속되는 것이 아이스하키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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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몸싸움은 아이스하키의 트레이드마크다.[사진=OSEN]


아이스하키는 선수 간의 싸움을 말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NHL을 비롯한 프로리그에서는 싸움이 경기의 일부이자 또 하나의 구경거리다. 심판도 선수의 목숨에 위협이 가해질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지켜본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5분간 퇴장을 당하는 NHL 규칙과는 달리, 올림픽에선 해당경기 퇴장은 물론 추가 경기 징계까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계를 시청하다 보면 오프사이드, 페널티 등 축구 중계에서 들었을 법한 익숙한 용어들이 들릴 수도 있다. 내용은 다르지만 아이스하키에도 있는 규칙들이다. 오프사이드는 공격하는 팀이 중앙선을 넘어 상대 진영에 진입할 때, 퍽을 소유하지 않은 선수가 퍽보다 먼저 상대 팀의 블루 라인을 넘을 경우 선언된다. 기준은 스케이트 날이다.

페널티는 너무 심한 반칙을 제재하기 위한 규칙이다. 반칙을 저지른 선수는 그 정도에 따라 지정된 구역에 머무르거나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 페널티에는 2분, 5분, 10분, 완전 퇴장이 있는데 2분 퇴장이 가장 흔하게 나온다. 상대가 득점하면 페널티는 해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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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일팀을 지휘하는 머레이 감독.[사진=OSEN]


한국은 2018 평창올림픽에 남녀 대표팀이 모두 출전한다. 남자대표팀은 15일 체코와의 A조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스위스, 18일엔 세계최강 캐나다와 맞붙는다. 27년 만의 남북 단일팀 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자팀은 10일 스위스,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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